우리나라는 특히 외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많은 나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모에서 오는 콤플렉스 역시 만만치 않은데요. '렛미인'은 경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이들을 지원해 주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그 당시 수많은 참가자들 중, 수술 후 180도 다른 얼굴을 보여줘 놀라움을 샀던 참가자가 있는데요. 그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렛미인 레전드라 불리는 그녀의 이름은 바로 '허예은입니다. 그녀는 심한 주걱턱과 부정교합이 심했으며 이로 인해 음식을 잘 끊지도 못해 항상 소화불량에 시달렸습니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고통은 어느 고통보다 클 텐데요. 이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라도 양악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늘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바로 심한 중증 장애를 앓고 있었던 동생이었는데요. 자신의 콤플렉스가 있었지만 동생의 병원비와 치료비가 워낙 많이 들어 자신의 수술에 대한 생각은 접어야 했습니다. 양악 수술을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동생이 우선이었고, 자신은 늘 외모 스트레스를 안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생계로 고생이신 부모님을 위해 동생을 돌보는 일을 우선으로 두고 도와드렸습니다. 렛미인 출연 당시 허예은은 외모 콤플렉스가 극에 달했던 학창 시절, ‘수면제 먹고 죽을까?’라는 고민을 심각하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 동생은 누가 돌보지?”라는 생각에 극단적인 선택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어머니와 함께 끌어안고 서로를 위로하였는데요. 이 모습이 방송되면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착한 모습, 당찬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많이 했고 지금도 허예은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렛미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도 예은 양이 꿈을 펼치길 원했고 본인의 인생을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을 위하고 부모님을 도우려는 그녀의 착한 마음이 있었기에 어머니도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려 했습니다. 결국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 모여 렛미인에 선정되었고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예은은 렛미인 프로그램에서도 그야말로 역대급 수술을 하였습니다. 양악은 물론, 눈, 코, 이마, 앞트임 등 얼굴의 웬만한 큼지막한 수술들은 전부 받은 것인데요. 특히 양악의 경우는 턱을 23mm나 밀어 넣는 대수술로 회복 기간 동안 앉아서 잠을 자다 보니 엉덩이에 마비가 올 지경이었었다고 합니다.
수술 후 주변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가장 많이 바뀐 건 남자들의 반응이라고 합니다. 허예은은 렛 미인 참가자 중에서도 성형이 정말 예쁘게 잘 된 경우인데요. 그만큼 외모가 많이 예뻐졌기 때문에 주변 남자들이 연락처를 많이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성형 이후부터 자존감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삶에 있어 긍정적인 태도로 변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예전과 달리 어디서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성형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부작용이 없다고 밝히며 성형외과의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것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허예은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성형외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유튜브를 통해 일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성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자친구와의 연애 소식을 종종 SNS에 올리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여 동생이 아파 결혼까지 생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뻐진 이후에도 여전히 아픈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그녀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기도 했습니다.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이제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정말 정신이 건강하다.‘ ‘인성이 바르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부터 자신의 삶을 소중히 대하는 자세까지 그녀가 아직까지 렛미인 레전드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유입니다.
< 저작권자 Cheerful24 재배포 금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