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영화는 시기에 상관없이 스토리만 받혀준다면, 언제나 기본적인 흥행에 성공하는 대표적인 영화 장르입니다. 그중 특히 실화,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는 사람들에게 더욱 큰 몰입감을 심어주고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영화 개봉 후, 관련된 실제 사건들에 대해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사건이 재수사가 들어가거나, 혹은 관련자의 제보가 오는 등의 사회적의 순기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사건을 다룬 범죄 영화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영화 '추격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보도방을 운영 중이던 전직 형사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영화의 유행어와 이른바 ‘슈퍼마켓 아줌마‘ 같은 캐릭터 등이 사람들에게 계속 기억되는 영화이며, 배우 하정우는 이때부터 본인의 연기력을 인정받고 슈퍼스타가 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과학적 수사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에 얼마나 수사 환경이 열악했는지를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19년 진범이 검거되며 영화가 다시 재조명되었으며 시간이 많이 지난 아직도 명작으로 평가받는 영화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그 유명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처음으로 함께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그놈 목소리'는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어느 날 9살의 아들이 갑자기 실종되고, 1억 원의 돈을 요구하는 유괴범과 유괴범을 잡으려는 경찰, 슬픔에 빠진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는 범인과의 실제 전화 통화 내용을 대부분 구현했으며 영화 엔딩부에는 범인의 실제 목소리가 등장합니다. 본 영화와 공식적으로 이어지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공범‘이라는 영화도 존재하니 한 번쯤 봐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도가니'는 광주의 한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아동 학대와 아동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인화학교에 새롭게 교사로 임명된 주인공은, 학교 내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후에 벌어지는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도가니는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만들어 영화 개봉 이후 해당 사건은 재수사에 들어가며 공론화되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왕건이파, 2007년 흑사파 검거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조선족 조직과 경찰의 싸움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범죄도시는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흥행에 대성공하였고, 2021년 후속작인 범죄도시 2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1편과 2편의 스토리가 연결된다고 하니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은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영화 '아이들…'은 ‘개구리 소년 실종,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지방으로 좌천된 한 방송국 PD가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긴박한 전개보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며 큰 흥행몰이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이태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햄버거 가게에서 한 대학생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미합중국 범죄수사단과 대한민국 검찰, 범인 간의 물고 물리는 싸움으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개봉 후 검찰의 사건 재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배우 장근석은 이 사건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무보수로 영화에 출연했으며 신인 시절의 송중기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영화 '암수살인'은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되는 등 피해자가 살인 되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일명 `암수 살인`을 다룬 영화로 등장하는 사건은 모두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하였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연쇄살인범이 형사에게 자신의 살인에 관한 이야기와 증거를 주면서, 사건들을 하나씩 파헤치며 영화가 진행됩니다.
영화 '조디악'은 `조디악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린 미국의 연쇄살인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한 신문사에 자신이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편지가 도착하고, 이를 신문 1면에 다루지 않으면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편지를 시작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조디악은 영화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평론가들은 21세기 최고의 영화라며 극찬을 보냈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는 1960~70년대의 마약왕 프랭크 루카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루카스를 체포하고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특별 수사반을 결성한 경찰과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망치는 루카스의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아메리칸 갱스터는 베트남 전쟁 이후 망가져 가던 1960년대의 막장스러운 미국을 영화 속에 잘 담아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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