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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인사 때 알바생 보고 폭풍 눈물 흘린 여배우

by 바바붐 2021. 10. 6.

우리에게는 스크린에서 보는 익숙한 배우들이지만 알고 보면 긴 무명기간 때문에 속앓이를 한 이들이 많은데요.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누비며 씬스틸러로 잘 알려진 배우 원진아는 무대인사 때 무명기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이 생각나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그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원진아 인스타그램

원진아는 학생 때 드라마 ‘가을동화’를 본 후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습니다. 막연한 꿈이 아니라 직접 연기 학원을 끊고 다닐 만큼 열정적이었는데요. 하지만 집이 어려웠던 터라 연기 공부를 위해 대학을 가는 것은 힘들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장녀로서 집의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사무직을 보는 회사원부터 산후조리원, 콜센터, 워터파크, 백화점 등 해보지 않은 일을 꼽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다양한 일을 했었습니다.

출처 : 원진아 인스타그램

당시에도 배우의 꿈만은 접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항상 연기 연습을 했었고, 틈날 때마다 오디션을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생계를 꾸리며 배우가 되기란 그리 쉽지 않았던 만큼 꽤나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영화 '강철비'

정말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오디션을 보았지만 배우가 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배우의 길이 맞는 것인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 한국 영화아카데미의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하면서 드디어 배우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바로 유은정 감독의 ‘캐치볼’이라는 작품으로 주인공의 역할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 워낙 싹싹하고 연기에 열정이 보였던 터라 많은 스태프들이 그녀를 좋게 보고 여러 작품들에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출처 :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그렇게 그녀는 수많은 작품에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되었고, 데뷔 후 빠르게 소속사와 계약을 하는 등 신인배우로서 행운이 계속되게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연기력을 쌓아가게 됩니다.


출처 : 그냥 사랑하는 사이'

그녀가 대중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하문수 역에서부터입니다. 무려 120 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그녀는 오디션에서 전 스텝들이 만장일치로 선택될 만큼 매력적인 인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감독이 생각했던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거의 흡사하여 놀랐을 정도라고 밝혔으며, 발성부터 발음까지 연기 내공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당시까지도 인지도 없는 신인배우였으나 다수의 커뮤니티를 통해 대성할 스타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출처 : 드라마 '라이프'

하지만 이후의 작품에서는 다소 연기의 평가가 나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JTBC 드라마 '라이프‘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으로 비중이 꽤 높았음에도 캐릭터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미스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처 : 드라마 '날 녹여주오'

또한 2019년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도 캐릭터와 맞지 않게 어색한 대사 처리와 다소 작위적인 느낌의 표정, 과도할 만큼 큰 몸짓 등이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원진아에게 녹아들지 못한 날 녹여주오’라는 우스갯소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출처 : 영화 '돈'

물론 비판적인 의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영화 ‘돈’에서는 조연으로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면서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녀에 대한 연기력보다는 캐릭터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직 신인이기에 작품 전체를 이끌어 가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캐릭터만 잘 맞으면 그 어떤 배우보다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21년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에서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드라마 '날 녹여주오'

그녀는 배우가 되기 전 워낙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던 터라 아르바이트하는 사람들만 보면 울컥할 때가 있다는데요. 특히 영화 ‘돈’ 무대인사 때 영화관에 들어서자마자 아르바이트생을 보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무대 인사를 하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했었기 때문에 더욱 감정이입이 됐었다고 밝혔습니다. 몇 개월 차이로 아르바이트생의 신분에서 배우로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다고 합니다.


출처 : 원진아 인스타그램

원진아는 악바리 같은 노력파로 알려지면서 스텝들 사이에서도 평이 매우 좋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대를 모두 아르바이트로 보내고 늦깎이 데뷔를 한 만큼 더욱 멋진 연기로 대성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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