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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안티를 보유했던 연예인 BEST.3

by 바바붐 2021. 10. 6.

해가 지날수록 인터넷 악플은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악플 고소 기사는 놀랍지도 않을 정도로 악플은 연예인들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한때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백만 안티를 보유했었던, 버텨준 게 고마울 지경인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요?


소녀팬들의 우상에서 한순간에 안티들의 표적이 되어버린 스타입니다. 문희준은 H.O.T. 해체 이후 솔로로 노선을 바꾸게 되는데 이때,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록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시 아이돌 가수가 록을 한다는 것은 록 팬들에게 엄청난 모욕으로 여겨졌고 록 음악팬들에게는 문희준을 비난하는 풍조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록과 전혀 관계없던 일반 네티즌에게까지 옮겨졌고 특정 발언들이 논란이 되며,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안티팬을 얻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발언으로는 한 인터뷰에서 ‘오이 3개를 먹으며 배고픈 락커 생활을 한다’고 발언한 것인데요.

출처 : 무릎팍도사

사실 이 발언은 ‘오이 다이어트를 했다’는 문희준의 말에 리포터가 ‘맞아요. 록은 배고픈 음악이잖아요’라고 받아친 것이 와전된 것이었습니다. 사건 이후 원래 오이를 좋아했음에도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 현재는 오이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도박, 음주운전, 사기, 폭행, 마약, 토토 등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었고 하다못해 SNS 상에서도 누군가와 다툼 한 번 일으키지 않았지만 원색적인 비난을 모두 견뎌야 했습니다. 

출처 : tvN 'SNL 코리아'

당시 그의 안티 세력은 집단 광기에 가까웠는데 충격적인 것은 대다수의 연령대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으로 문희준의 말에 따르면 소속사가 고소한 악플러들 중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이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희준은 악플러들을 모두 고소 취하하고, 자신에게 무차별적인 욕설과 비방을 가했던 방송인 김구라를 용서하는 대인배적인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2000년. 13살의 어린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보아는 데뷔하기 전부터 무수히 많은 안티팬을 보유했었습니다. 이는 당시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던 H.O.T.의 해체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신비 프로젝트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보아의 솔로 데뷔 소식이 전해질 무렵 H.O.T.는 해체설에 휩싸였었습니다. ‘보아 때문에 H.O.T.가 해체된다’, ‘투자가 보아에 집중된다’ 등의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진 것입니다.

보아 안티카페 및 안티팬

한 팬덤에서 시작된 이른바 ‘권보아 죽이기’는 여러 팬덤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곧 유행처럼 번지며 보아는 데뷔 전부터 많은 안티팬을 거느리게 됩니다. 당시의 루머들은 13세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웠고 그중 수위가 높은 루머들도 많았습니다. 그녀는 그룹도 아닌 솔로로 데뷔했던 탓에 의지할 곳 없이 혼자 모든 것을 혼자 견뎌내야 했습니다.

출처 : KBS '승승장구'

그녀가 데뷔했을 당시 ‘보아 안티 응원법’이 유행했었는데 보아가 무대에 오르면 “권보아 꺼져라”라는 함성소리가 퍼졌고 음악방송 퇴근길에도 안티들이 몰려와 욕설을 하는 바람에 황급히 도망치듯 빠져나오는 게 일상이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단순한 악플을 넘어 집단 린치를 방불케 하는 일을 겪었던 보아는 ‘누군가를 처음 만나게 되면 저 사람은 막연하게 날 싫어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997년 데뷔한 걸그룹으로 SES, 핑클과 대적할만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이비복스는 사실상 그 당시 활동했던 모든 남자 아이돌 팬들의 공공의 적이나 다름없었는데요. 팬을 제외한 나머지가 다 안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이비복스는 극심한 안티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그룹의 멤버 간미연의 열애설 때문이었습니다.

열애설 보도 이후  간미연은 익명의 안티팬이 보낸 ‘죽여버리겠다’는 혈서와 함께 면도날 8개를 받는 사건을 겪게 됩니다. 해당 사건은 뉴스에까지 보도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숙소에 죽은 개 시체, 고양이 시체를 보내거나 대문에 인신공격 등의 문구를 쓰는 등의 행위도 저질렀다고 합니다. 같은 멤버였던 윤은혜는 안티팬이 쏜 식초와 오물이 담긴 물총을 눈에 맞아 실명 위기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베이비복스 팬의 말에 의하면 출근길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의 스케줄이 없어도 찾아와서 음란 사진, 면도칼 등으로 베이이복스를 협박했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에게 악수를 청하다가 면도칼을 집어넣어서 손을 다치게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이런 격동을 함께 겪은 팬에게, “앞으로는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기억 못 줘서 미안하다. 우리보다 더 유명한 사람 좋아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합니다.


출처 : JTBC '77억의 사랑'

누군가는 무플보단 악플이 낫다고 합니다. 그러나 비난과 비판은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내는 것은 살인행위나 다름없습니다. 더 이상 악플로 고통받는 연예인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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