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걱정하는 게 가장 시간 낭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한때 잘 나갔던 연예인들은 더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생각과 달리 정말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연예인들이 있는데요. 과연 누가 있을까요?
최철호는 사극과 인기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고 얼굴을 알렸던 배우로서, 얼굴만 보면 다들 아실 겁니다. 유명한 짤도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입니다. '야인시대'에서 '신마적' 역을 맡았던 배우죠.
하지만 2010년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배우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여러 가지 사업도 시작해봤지만 망하게 되며, 결국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신세가 돼버립니다. 이 사실은 21년 2월 8일 MBN에서 방영하는 '한 번 더 체크 타임'이라는 프로에서 공개됐습니다.
배우 최철호는 택배물류센터에서 "오후 7시 반부터 오전 8시 반까지 일하며, 하루 13시간 정도 일을 한다"라고 밝혔으며, 일당은 15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로 생긴 빚과 가정이 있는 가장이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택배 물류센터 일용직 아르바이트의 경우, 정말 강한 노동강도 때문에 '추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힘든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꾸준하게 일을 한 최철호는 결국 "현재는 빚을 어느 정도 청산했고, 연예계 쪽에서도 조금씩 찾는다"라며 긍정적인 미래를 알렸습니다.
혜린은 '위아래'라는 대표곡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EXID의 멤버입니다. 그러나 2019년 EXID는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되었고, 멤버들은 흩어지게 됩니다. EXID 중 주목을 받지 못한 멤버 혜린은,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방송에 잘 출연하지 못하며 결국 흐트러진 생활을 바로잡기 위해 '레스토랑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됩니다.
이 사실은 MBN에서 방영하는 '미쓰백'을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혜린은 "EXID의 계약 종료 후에 생활패턴이 망가진 것을 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에 면접을 보고 일을 했다"라고 알렸습니다. 현재는 일을 그만두었으며 추가적인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소영은 많은 히트곡을 내다가 돌연 해체되어버린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입니다. 그녀는 애프터스쿨에서 배우로 전향하기 위해 탈퇴하게 되었고, 애프터스쿨은 대중들에게 정말 많이 사랑받았었던 만큼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유소영은 애프터스쿨에서 주연과 유이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멤버로서, 팬들도 많이 아쉬워했었죠. 그러나 배우로 전향한 유소영은 크게 빛을 보지 못합니다. 가끔씩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에 그치는 활동만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생활이 지속되면서 결국, 유소영은 생활이 힘들어지게 되었고 아르바이트를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채널A에서 방영했던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한 유소영은 카페 아르바이트도 알아보고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알아봤지만, 연예계 생활을 하며 익숙하지 않고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물류창고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상한 피팅모델 아르바이트에 가게 될뻔한 일화를 공개하며 주의해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는 촬영인데 시급이 몇 십만 원에 해당했으며, 알아보니 생계가 곤란한 여성 모델이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높은 급여를 주고 성폭력과 관련된 범죄 행위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물류창고 아르바이트를 하진 않지만, 다른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면서 배우로 활동할 수 있는 작품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사자 멤버였던 김형준은 과거 태사자로 활동할 때 표준적인 계약서도 없어서 1, 2집 때는 수입도 없었다며 SBS Plus에서 방영했던 '쩐 당포'에서 사실을 알렸습니다.
수입이 없으니, 생활을 할 수 없었고 불과 몇 년 전까지 생활비도 부모님에게 받았다고 고백했고, 결국 생활비를 위해 택배 일을 선택하며 하루 13시간 넘게 밤낮없이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택배를 200개씩 배달했으며, 일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택배 일로 600만 원에 가까운 돈도 벌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이 사실이 공개되고 쿠팡에서 광고 모델로 발탁되고, 최근에는 예능에도 가끔 출연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보이지 않을 때, 팬들이 걱정하면 주변에서는 항상 이런 말이 나옵니다. "연예인 걱정하는 게, 가장 시간 낭비고 멍청한 짓이다"라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위의 연예인은 얼굴만 봐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생활고를 겪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지속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고 반짝했던 연예인들이라면 더 심한 생활고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요즘 일반인과 연예인 누구 할 것 없이 힘들 때인데요. 잘 이겨내서 TV에서 멋진 모습으로 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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