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계의 벚꽃엔딩' 봄이 생각나는 로맨스 영화 BEST.5

by 바바붐 2021. 9. 20.

봄 하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 노래만큼이나 영화에서도 봄 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연인과의 봄 데이트에 빠질 수 없는 영화, 봄에는 필수로 한 번쯤 봐야 하는 영화, 지금부터 봄에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 BEST.5를 알아보겠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실 건가요? 어바웃타임은 2013년에 개봉된 이래 2010년대 최고의 로맨스 영화 중 하나라 뽑히는 걸작입니다.

 

 

주인공 글리슨은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후 꿈을 위해 간 런던에서 사랑스러운 메리에게 홀딱 반하게 되고 글리슨은 메리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의 따라 그는 그의 능력을 한계를 실감하게 되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단순한 로맨스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교훈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을 선고받은 후에도 담담히 받아들이고 아들에게 알려준 행복을 위한 공식에서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영화 '어바웃타임'

“첫 번째는 일단 평범한 삶을 사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거의 똑같이 하루를 다시 사는 것. 첨에 긴장과 걱정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두 번째 살 때는 제대로 느끼면서 사는 것이야.” 시간을 되돌리면서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보다 평범한 하루의 감사하며 모든 날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그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가치관이 아닐까요?


영화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으로 등장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꿈과 열정을 가득 안고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로맨스를 그린 뮤지컬 영화입니다. 이 영화 전 세계 영화상들을  휩쓸며 관중들에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주인공 세바스찬과 메리는 각각 뮤지션과 배우라는 꿈을 좇고 있었는데요, 세바스찬은 정통 재즈를 하고 싶어 하지만 일하는 술집 사장님은 상업적 음악만을 강요했고 메리는 오디션에 매번 참가하면서도 번번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그들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 괴리해 힘들어하기도 하고 타협도 하면서 사랑을 이어나갑니다.

영화 ‘라라랜드’ 최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뇌리의 꽂히는 좋은 음악들인데요. 라이언 고슬링이 부르는 “city of stars" 와 엠마 스톤이 부르는 "audition"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곡들 중 하나입니다. 이 노래들은 극중 중요한 순간에 항상 나타나며 분위기를 이끌어갑니다. 특히 낭만을 상징하는 재즈 음악들은 극중 주인공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좇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영화 '라라랜드'

스토리, 연출, 영상미에 아름답고 다채로운 음악까지 더해지면서 대중성과 예술성의 균형을 잘 맞춘 훌륭한 작품입니다. 또한 결말에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각자 꿈을 응원하며 헤어지는 연출도 뻔하지 않고 작품의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면 모든 비밀을 공유하는 단짝 소꿉친구 로지와 알렉스. 그들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긴 채 간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한순간의 사고로 둘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알렉스는 명문대에 입학해 부자인 여자친구와 결혼해 앞날이 창창한 듯 보였고, 로지는 미혼모가 되었지만 하루하루 자라는 아들을 돌보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둘 다 겉으론 괜찮아 보였지만, 알렉스는 아내 셀리와 잘 맞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었고 로지 역시 남편의 부재로 혼자 아들을 키우기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둘은 서로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엇갈리며 사랑과 우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면 서양판 개막장 로맨스로 치부될 정도로 둘은 여러 번 이어질 기회가 있었음에도 계속해서 엇갈리는 부분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애간장을 타게 만들었습니다. 청춘 로맨스임에도 불구하고 이혼과 재혼을 겪고 마지막에서야 이루어지는 사랑 이야기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영화 '러브, 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주인공들에 화려한 비주얼 이상으로 애틋하고 설레는 러브스토리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목부터 신선한 이 영화는 단기기억상실증을 주제로 그려낸 미국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남주인공 헨리는 수족관에서 일하는 직원인데 어느 날 루시를 보고 첫눈에 반해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다음날이 되자 헨리를 파렴치한으로 취급하는 여자, 알고 보니 그는 일 년 전에 교통사고 이후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었고 매일 기억이 리셋되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였으나 헨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날마다 첫 만남인 것처럼 늘 새로운 방법으로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출처 :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첫 키스만 50번째'는 기존 로맨스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스토리로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특히 남주인공 헨리가 매번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또 매번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루시의 엉뚱한 모습은 영화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면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엔 충분했습니다. 헨리와 루시가 선보이는 말 그대로 하루살이 러브스토리는 재기 발랄한 코미디적 요소와 달콤하고 낭만적인 로맨스, 그리고 따스한 결말까지 갖춘 작품입니다.


처음 볼 땐 결말에서 울고, 두 번째로 볼 때는 처음부터 운다는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입니다. 주인공 타카토시는 학교로 가는 전철 안에서 에미에게 한눈에 반해 연락처를 묻습니다. 둘은 시간과 장소도 정하지 않은 채 내일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날 타카토시가 있는 곳으로 찾아온 에미. 둘은 급격히 가까워지고 곧 사귀게 되는데요, 여주인공 에미는 종종 뜻 모를 눈물을 흘리며 타카토시를 당황케 합니다.

 

 

알고 보니 에미는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었고 그곳은 이쪽 세계와 시간이 반대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제목부터 내용의 스포일러를 하고 시작하는 영화인데요. 여느 청춘 러브 코미디처럼 행복하고 설레는 장면들과 달리 슬픈 결말이 이미 예고되어 있어 더 슬픈 이야기입니다.

출처 :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하얀 눈과 같이 아련하면서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첫사랑을 일본 정서에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둘의 시공간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진한 여운의 파도를 남깁니다.

< 저작권자 Cheerful24 재배포 금지 >

반응형
교차형 무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