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결혼 정보 회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3.4%)이 연하남 혹은 연상녀와의 연애를 꿈꾼 적이 있다며 답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연상녀&연하남 조합은 TV 드라마 속에서도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두근두근 설렘 케미를 자랑하는 TV 드라마 속 연상연하 베스트 커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까칠한 성격의 국선 전담 변호사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고교생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건으로 엮인 후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요. 드라마는 법정 이야기를 기반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초능력이라는 소재와 이보영과 이종석의 실제 나이 차이 때문에 첫 방송은 7.7%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두 배우의 연기력으로 초능력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많은 여성 시청자들은 용감하면서도 자상한 연하남 수하를 보며 연하남에 대한 환상을 키워나가기도 했는데요.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감과 궁금함이 재미를 더합니다.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라는 대 유행어를 탄생시킨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로망스는 연상&연하 커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연하남에 대한 지독한 환상까지 심어주었는데요. 특히나 이 작품이 주목받은 것은 단순한 연상연하 커플이 아닌 교사와 학생이라는 ‘사제지간’ 관계 때문이었습니다.
방영 당시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모든 관심이 축구로 쏠려 있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시청률을 얻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금단의 로맨스를 다룬 만큼 원색적인 비난을 피하지는 못했는데요.
배우 김재원은 로망스를 통해 꽃미남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살인 미소’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며 청춘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김하늘 역시 그 해 연말 시상식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 받으며 인기 여배우로 안착했습니다.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등학생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등학생 이민석과 비정규직 사원 정수영의 로맨스를 더해 볼 재미를 높여주었는데요. 두 사람은 사회적인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관계이지만 순수한 풋풋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드라마 ‘고교처세왕’은 이유는 운동밖에 모르던 고등학생이 한 여자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과정을 순수하고 재치 있게 그려냈는데요. 이 드라마가 매력적인 이유는 고등학생 민석이 학생다운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사랑 앞에서는 불타오르는 상 남자의 모습으로 바뀌어 심쿵 반전을 보여 주는 데에 있습니다.
키스 장인이라 불리는 서인국은 ‘고교처세왕’을 통해 깁스 키스, 철봉 키스 등을 선보이며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스무 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사제지간의 멜로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로망스’가 순한 맛이었다면 ‘밀회’는 마라 맛이라 표현할 수 있는데요. 두 사람은 실제 19살 차이이지만 극 중에는 20세 나이 차이라는 설정이 주어집니다.
드라마 ‘밀회’는 커리어 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깨닫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사랑을 농염하고 애틋하게 그려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피아노를 통해 교감을 쌓으며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데요.
사랑과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와 두 배우의 큰 나이 차이 때문에 방영 전 여러 비난이 있었지만 이를 무색게 하듯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은 환상의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부드러운 영상미 음악 스토리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특히 멜로 퀸이라 부르는 손예진의 연기력과 정해인의 매력적인 모습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 당시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이 재조명될 정도였습니다.
서로 그냥 알고만 지냈던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연애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특히 영상미가 돋보여 마치 한 편의 영화 같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답답한 스토리 전개로 둘의 연상연하 케미는 좋으나 '고구마 먹은 느낌이다'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윤진아(손예진)가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에 '현실적이다 VS 작위적이다' 호불호가 갈렸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 드라마로 인해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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