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로 반짝하고 사라진 래퍼들, 최근 근황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래퍼들만 모아 서바이벌을 진행했던 ‘언프리티 랩스타’. 이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회차를 연장할 정도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던 제시, 헤이즈, 치타 등은 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당시는 화제가 됐었지만 현재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모를 정도로 모습을 감춘 래퍼들도 있는데요. 과연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사라진 여성 래퍼들은 무엇을 하고 지낼까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2에서 단연 1순위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인물은 바로 예지입니다. 초기에는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여 시청자들로부터 병풍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친개’를 통해 그야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무대를 씹어먹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언프리티 랩스타의 비중은 물론, 언론의 노출도 많아져 인지도는 물론,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언프리티 랩스타가 종영한 후에 소속 그룹인 피에스타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예지가 속해있는 그룹이라며 남다른 관심을 받긴 했으나 발표한 앨범들이 모두 인기를 끌지 못하며 결국 2018년 피에스타는 해체하게 됩니다.

그 후 예지는 소속사를 옮겨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곡을 발표하고 있지는 않고, 라디오, TV 예능 등에 종종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반가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트루디는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자마자 뛰어난 랩 실력으로 단번에 인지로를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안정적인 보이스와 강력한 포스를 자랑하며 트랙을 3개나 따냈기에 실력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가사를 재탕하고, 타 멤버들을 무시하는 인성 문제들이 거론되면서 인기만큼 안티팬도 상당수 존재했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스타일이 워낙 윤미래와 비슷하여 따라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트루디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우승하면서 단연 화두에 올랐기에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드라마 ‘딴따라‘의 OST에만 참여했을 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2018년 야구선수인 이대은과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이 되었고,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다시 한번 랩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신곡 발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공연을 위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수아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2 출연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었습니다. 단연 돋보이는 귀여운 외모 덕에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이를 받쳐주는 랩 실력까지 있어서 YG 걸그룹 멤버로 데뷔할 것이라 예측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노출된 활동이 전혀 없었으며 YG 연습생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동안 소식이 전해지지 않다가 2019년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새로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연습생이기에 방송 노출은 없는 상태이며, 친오빠인 아스트로 문빈을 통해 간간이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육지담은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전, 이미 쇼미더머니3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멤버입니다. 이 때문에 언프리티 랩스타의 출연 자체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회가 거듭될수록 늘어나는 실력 때문에 차세대 여성 래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출연 당시 디스 배틀에서 상대방의 가사까지 모두 외우는 노력까지 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이후 CF까지 찍게 되면서 국내 여성 래퍼의 세대교체 인물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다니엘, 장례식장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좋았던 이미지는 바로 비호감으로 추락했고, 자신이 모델로 있는 쇼핑몰의 코트가 100만 원을 훌쩍 넘으면서 스폰 루머까지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소속사가 없으며, 가수에 대한 생각이 없이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