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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현타 오는 순간 BEST.6

by 바바붐 2021. 9. 15.

삶에 있어서 인간관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 감정이나 생각과 똑같을 수는 없기에 허탈감, 자괴감, 스트레스 등 수많은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인간관계에서 현타가 오는 순간은 어떨 때일까요?


 

 

나만 모르게...너희들끼리?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하지만 이들이 나를 빼놓고 약속을 잡거나 여행을 간다면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런 부분들이 들통나면 “너가 너무 바빠서 그랬지.”, “너가 싫어하는 곳이라서 말 안 했어!”라고 둘러대곤 합니다. 마치 나를 위해서 그랬다는 것처럼 말이죠.

영화 '좋은 친구들'

그 이유가 진실이든 아니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허탈함과 배신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편했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었지만 이럴 일을 경험한 후에는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끼고 쉽사리 기분이 풀리지 않게 됩니다. "뭐야... 나 이런 취급받고 있는 거였어?"


사람은 많은데 전화할 사람이 없네...

어렸을 때는 인간관계의 척도는 ‘전화번호의 수’, ‘카톡에 등록된 사람의 수’라고 착각합니다. 마치 수가 많으면 인간관계가 넓고 인싸가 된듯한 자아도취의 기분을 느끼는 것이죠. 심지어 '내 인기가 이 정도야'라며 은근 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내가 누군가를 필요한 상황, 가슴 깊은 이야기를 나눠줄 사람이 필요할 땐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수백 개의 핸드폰 번호를 뒤져봐도, 카톡을 봐도 편하게 부를 사람이 없을 때 “나는 여태 뭘 하고 산 걸까?” 현타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

핸드폰에 가득 채워진 번호는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는 일종의 표식일 뿐, ‘즐거움’을 위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인간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갑자기 드는 허망한 기분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얘는 먼저 연락한 적이 없어.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 감정만큼 상대방도 똑같이 느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좋아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면 그때뿐, 헤어지고 나면 마치 영원히 보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처럼 교류가 없어지게 됩니다. 

 

 

마치 내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평생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즉, 인간관계라는 것은 서로의 감정 교류가 필요한 것인데, 어느 순간 늘 나만 일방적으로 마음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왜 이런 감정 소모를 하며, 쓸모없는 노력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자책하게 됩니다.


친한 줄 알았는데 전부 가식이었어?

사람은 누구나 얼굴에 한 개의 가면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순하고 착한 사람도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이 단호하고 냉정해지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친하다고 생각했던 지인이 알고 보니 가면을 쓰고 날 대했던 거라면 어떨까요?

영화 '스피닝 아웃'

남들에게 쉽사리 말할 수 없는 치부들도 이야기했었는데, 그걸 가지고 내 뒤에서 욕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배신감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와의 관계가 모두 가식적이었고 한낱 가십거리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여태까지의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집니다.


1년 만에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그거야?

인간관계의 정도는 수치화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교감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소 때 대화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갑작스레 나를 필요에 의해 찾는다면 그것은 인간관계가 아닌 일종의 도구로 보는 것이 분명합니다.

 

 

연락 한 번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전화 와서 ‘결혼식’, ‘돌잔치’에 초대를 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뻔뻔하게 평소 연락했었던 사람처럼 친근함을 표시하며, 자리 채워주길 바란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더 이상 상종하고 싶지도 않게 됩니다. 번외의 이야기지만 이런 사람들은 결과론적으로 정작 내 결혼식, 돌잔치에 오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적당히 좀 해! 나도 말 좀 하자.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대화’입니다. 서로의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마음을 터놓게 되고 관계가 깊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내 이야기는 가볍게 흘려버리고 자신의 이야기로만 늘어놓는다면 더 이상 이렇게 만남을 지속할 필요가 있나 현타가 오게 됩니다.

영화 '밤치기'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이 들어주는 것입니다. 경청만으로도 상대방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이라면 나를 친한 사람이 아닌 말을 배설하고 싶어 만나는 수단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착각까지 들 게 합니다. 


영화 '좋은 친구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있어 현타를 맞게 되면 공허함을 느끼고 자존감이 떨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이 제일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빨리 떨쳐버리고 나에 대해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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