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5대 얼짱, 최근 근황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스포츠의 즐거움을 새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대회인데요. 선수들의 경기력 외에도 흔히 ‘얼짱’이라 불리며 연예인 못지않은 최고의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유독 미녀 스포츠 스타들이 많아 경기 후 팬클럽까지 생기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는데요.

당시 '5대 얼짱'에 뽑혔던 선수들은 과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정다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5대 얼짱 중 미모와 몸매를 다 가졌다고 하여 끝판왕이라 불렸던 선수입니다.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훤칠한 키 때문에 모델 뺨치는 비주얼이라 불리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주목했었는데요.

당시 한국에서는 다소 어려운 종목이었던 200m 평형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실력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그야말로 엉엉 우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감동을 받고 싸이월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서부터 고질적인 부상 후유증과 무리한 훈련 때문에 더 이상 선수 생활이 힘들다고 판단, 은퇴를 선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은퇴 후에 2017년 8월 MAXIM 표지모델이 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서울 아현동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정다래 수영교실’을 열어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손연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前 리듬체조 선수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낸 스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당시 좋은 성적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리듬체조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여리여리한 몸매로 단번에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미인 스타 순위에 올랐었으며,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선수였었습니다. 손연재는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4위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리듬체조의 특성상 10대 후반에 은퇴하는 것이 보통인데 손연재는 이보다 훨씬 늦은 20대 초반까지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2017년 2월 공식 은퇴 선언을 하면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의 자리를 떠났습니다.

손연재는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리듬체조 경기가 있을 때는 빼놓지 않고 해설자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리듬체조를 가르치는 ‘리프 스튜디오 아카데미’를 운영,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한송이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구 선수입니다. 배구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빼어난 외모에 서구적인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광저우의 스타로 불렸습니다. 특히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는 물론, 배구 선수답게 늘씬한 몸매까지 가지고 있어서 경기가 있을 때마다 화두에 올랐습니다.

한송이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 편에 출연, 당시 함께 나왔던 배우 조동혁과 사귀게 되어 이슈를 끌었습니다. 조동혁은 182cm의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한송이가 이보다 4cm가 더 커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신 커플로 꼽힙니다.

광저우 올림픽 이후로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올라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였으며, 꾸준히 팀 내 역할을 다 해내며 경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KGC 인삼 공사 배구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레프트에서 센터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역사상 4번째 5천 점 돌파)

이슬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귀여운 외모로 바둑계의 아이유라 불리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당시 감기에 걸렸으나 약을 먹을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머리에 침을 맞은 채로 경기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전기 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얼짱으로 주목받으면서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그야말로 인기가 급상승하였고, 각종 프로그램 및 행사, CF 등에 러브콜이 이어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할 정도였습니다. 2011년 1월에는 MAXIM 잡지 표지모델로 나와 눈길을 끌었으나 당시 바둑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