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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고졸 출신 경리’ 그녀의 억 소리 나는 놀라운 반전 근황

by 바바붐 2021. 9. 10.

가난이 가난을 낳는다고 합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좁아짐에 따라 흔히 말하는 흙수저를 벗어나는 게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인데요. 보란 듯이 가난으로 힘겨웠던 시절을 딛고 인생역전한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요? 


 

 

출처 : YTN / 스타IN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 중 최고 대우를 받는 그녀는 바로 김은숙입니다. 그녀는 시청률 제조기라 불리며 그야말로 엄청난 히트작들을 쏟아냈는데요. ‘태양의 남쪽’을 시작으로 ‘파리의 연인’, ‘온에어’,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등 당시 매일매일 화두에 오를 만한 히트작을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과 함께 김은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쓰는 작품 족족 엄청난 흥행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인기까지 천정부지로 솟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항시 함께하고 싶은 작가 TOP.3에 오르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김은숙 작가가 있기까지는 힘들고 고된 시절이 있었는데요.


출처 : 풍문으로 들었쇼

그녀는 강원도 산골짜기 가난한 집의 장녀(3남매)로 태어났습니다. 가난 때문에 기본이 되는 의식주조차도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집은 비가 오면 항상 물이 새고, 이를 받쳐놓는 대야 때문에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흙수저 중에 흙수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실상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작은 가구공장의 경리로 취업을 하여 두 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20살이 갓 넘은 당시 우연한 기회에 책을 읽다가 작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으며,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작가가 되기 위해 쉴 틈 없이 책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25살 나이가 되어서 자신이 동경하는 신경숙 작가의 학교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당시 입학은 그녀에게 큰 도박과 같았던 것이었습니다. 뒷바라지를 하며 모았던 돈을 전부 학비에 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꿈꿔왔던 작가의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졸업 후 신춘문예에 도전했지만 2년 동안 물을 먹었으며, 이후에 쓰게 된 희곡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 드라마 '태양의 남쪽'

지지부진한 시절을 보내던 중, 지인에게 드라마를 써보는 것이 어떻냐는 권유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김은숙 작가가 쓴 첫 작품이 바로 2003년 ‘태양의 남쪽’입니다. 당시 중장년층의 인기를 끌면서 첫 회에 무려 13.9%라는 엄청난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후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기면서 드라마 작가의 떠오르는 샛별이 됩니다.

 

 

그녀가 배우들만큼이나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는 두 번째 작품인 2004년 ‘파리의 연인’입니다. 수많은 명대사와 함께 20~30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종영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드라마로 남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엔딩은 기대와 달리 허무하다는 비판적 평이 많았습니다.)

출처 :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출처 : 드라마 '연인'
출처 : 드라마 '시크릿가든'

그렇게 그녀는 로맨틱 드라마의 독보적인 위치에 서면서 신드롬을 일으키는 장본인이 됩니다. 이후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의 명작들을 내놓으며 단순 작가를 넘어 김은숙 사단을 형성하는 파워까지 갖게 됩니다.


출처 : 드라마 '신사의 품격'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가 된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여성이 그리는 로망을 자극할 줄 아는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큰 그림으로 보면 항상 진부하게 쓰이는 신데렐라 스토리에 해피엔딩이지만 이를 이어주고 꾸며주는 요소요소들이 완벽해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데렐라이지만 자존심도 쌔고, 당차면서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낸 작가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라디오스타

특히 다소 오글거릴 수도 있는 대사들을 잘 다듬어 만들어 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파리의 연인에서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당신 바보야? 왜 말을 못 해! 저 사람이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는 처음 만들어 낸 명대사로 유명합니다. 

출처 : 시크릿가든 / 도깨비

이 밖에도 시크릿 가든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길라임 씨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신사의 품격의 “~하는 걸로”, 태양의 후예의 “그 어려운 걸 ~가 해냅니다”, 도깨비의 “알다가도 모르겠구나” 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패러디로 종종 나오는 걸 보면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임이 분명합니다.


 

 

출처 : 풍문으로 들었쇼

김은숙 작가는 자신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나왔던 배우는 되도록 다시 주연으로 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출연한 드라마의 이미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피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김정은, 김하늘, 이민호, 김고은, 현빈 등은 예외의 배우로 두 번 주연을 맡았습니다.

주연과는 달리 조연은 두각을 나타내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느낌에 맞는다면 제한 없이 몇 번이고 출연을 시킨다고 합니다.


출처 : 풍문으로 들었쇼

김은숙 작가는 쓰는 족족 흔히 말하는 대박을 치기 때문에 당연히 회당 원고료가 대한민국 TOP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원고료는 평균 회당 1억 원의 수입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드라마의 흥행에 따라 러닝 개런티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서 그녀는 원고료만 무려 24억 원을 받았으며, 최근 제작한 드라마들 대부분도 비슷한 금액을 집필 비용으로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A급 작가들이 회당 3천~5천만 원을 받는 걸로 보았을 때 엄청난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풍문으로 들었쇼

김은숙 작가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기 드라마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때 경제적 어려움이 너무 심해 새우깡 한 봉지로 3일을 버티기도 했었던 그녀였는데요. 흙수저 고졸 출신의 경리에서 인생역전이라는 자신의 드라마까지 만든 진정한 작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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