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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속 극악무도한 최강 빌런 BEST.7

by 바바붐 2021. 9. 10.

늘 선한 역의 주인공만 주목받는 예전과 달리 이제는 빌런들도 이에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악랄한 범죄뿐만 아니라 특이한 행동, 집착 등으로 영화 전체를 압도하기 때문인데요. 과연 한국 영화 속 무자비한 최강 빌런들은 누가 있을까요?


 

 

레이는 야쿠자들 사이에서도 잔인하기로 유명한 프로 킬러입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의 킬러로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향에서 풍기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는 공포스러운 인간 도살자라고 할 수 있죠.

살해해야 하는 타깃이 결정되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잡은 뒤에 거꾸로 매달아 무자비한 칼질로 고통을 줍니다. 프로 킬러답게 화려한 나이프 파이팅을 자랑하며, 이와 더불어 싸움 실력과 깡다구 역시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경찰과 야쿠자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방콕 시내에서도 온갖 총질과 폭약을 터트리며 타깃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이 나타납니다. 다니는 곳마다 망가지고, 피로 물들게 만드는 무서운 캐릭터로 돈을 벌기 위한 킬러라기보다는 살인을 즐기는 킬러라는 것이 그에게 더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안남시장 박성배는 선량한 이미지의 가면을 쓴 극악무도한 시장입니다. 대중을 사로잡는 뛰어난 언변 능력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그의 모습은 범죄 영화의 최종 보스라 불리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약 유통, 부동산 비리, 뇌물 공여, 살인 교사 등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는 장본인입니다. 주변 인물들을 자신의 개처럼 취급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는 불같이 화를 내어 괴롭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공작에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자해도 마다하지 않으며, 부하들을 마치 방패처럼 삼아 시시 때때마다 꼬리 자르기도 잘 합니다. 겉모습과 내면이 완전 180도로 다른 비리 정치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찰의 압박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며 사실상 비리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권력형 깡패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빌런입니다. 심지어 조선족을 이용해서 검찰과 수사관을 몰살, 물 불 가리지 않는 잔인성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단순 범죄자가 아닌 사회가 낳은 사탄이라 부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만약 죽지 않았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범죄들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을까요?


잔인하면서 비열한 양아치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아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게임하듯이 상대방의 손과 귀를 아작 내고, 곤경에 빠뜨리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화투를 시작하기 전부터 상대를 깔보지만 그에 맞는 실력과 배짱을 갖춘 타짜임은 확실합니다.

 

 

항상 쓰고 다니는 선글라스와 한껏 풀어헤친 셔츠의 양아치스러운 모습은 그가 가진 고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는 사람마다 반말을 하면서 도박판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최강자인 듯 행동하는 모습에서 꼰대의 냄새가 물씬 풍기기도 합니다.

또한 여자를 다루는 모습도 매우 거칠고 예의가 없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양아치의 면모를 보이는 뼛속까지 양아치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섯다를 시작하기 전부터 느껴지는 위압감과 더불어 무겁게 깔리는 목소리는 상대방을 움츠리게 하기 충분합니다.


진하림은 중국의 거대 마약조직 ‘길림성파’의 보스입니다. 중국에서 마약을 유통하는 큰 손으로 암흑가의 대부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마약 시장의 절반이 다 진하림의 손에서 좌지우지되며 그 금액만 수천억 원대입니다.

LED 조명을 싫어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바깥 외출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움직였던 동선에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치밀한 결벽증 환자입니다. 폭력적인 성향은 물론, 상대방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빌런입니다.

 

 

마약 유통뿐 아니라 마약에 취해있는 기간이 많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행동들을 자주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악랄한 협박을 서슴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부하를 자신의 총알받이로 세우는 극강의 비열함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곁에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 ‘보령’이라는 여인이 늘 함께 합니다. 역대급 존재감을 뽐내는 이 여인은 ‘방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 이민호를 좋아합니다. 자신은 마른 몸매이지만 마르다는 말을 극도로 싫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하림과 보령 커플은 분위기만으로도 불안과 공포감을 주어 치명적인 존재감을 뽐냅니다. 이미 진하림 혼자만으로도 광기 가득한 느낌인데 여기에 보령의 똘기까지 더해져 역대급 시너지를 내는 커플 빌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을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 이를 마음대로 제어하는 최고의 권력자이자 감히 넘볼 수 없는 신 같은 존재입니다. 전직 부패한 형사 출신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음과 동시에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탁월합니다.

 

 

자신이 잡았던 범죄자들을 끌어모아 마을을 세웠으며, 대외적으로는 이들의 갱생을 위한 것이었으나 사실은 부동산을 착복하고 이들을 노예처럼 부려먹기 위한 것입니다. 혹여 마을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약점을 잡고 있는 악랄함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 슈퍼 여주인인 영지를 협박하여 자신의 노리개로 사용하고, 혹여 뜻을 거스르거나 마을 사람들에게 험담을 할 경우 가차 없이 살해하는 잔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 내에서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형 이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정상에 거주하여, 넘볼 수 없는 권력자임을 과시하고 외모에서 느껴지는 욕심과 표독스러움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포스러운 느낌을 들게 합니다. 이장이라기보다는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수족처럼 부린 요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직책은 실장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실질적인 권력자로서 힘을 과시하는 인물입니다. 재벌가의 서자로 태어나 형제들에게 괄시를 받으며 커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고 형제들과의 재산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 하는 빌런입니다.

환경적 영향으로 매사 날카롭고 삐뚤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포악함과 잔인성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개망나니가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며 상대방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소시오패스의 모습도 나타납니다.

파티에 나타난 형사를 도발하기 위해 여사친에게 성적 수치심과 폭행을 서슴지 않으며, 경호원과의 스파링에서 아무렇지 않게 다리를 부러뜨리기도 합니다. 또한 하청업체 소장을 시켜서 아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아버지를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이후 문제가 커져 혹여 재산 싸움에 해가 될 것을 막기 위해 폭행, 살인교사, 마약 등 끔찍한 악행들을 저질러 댑니다. 모든 행동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움직이는 곳마다 피해자를 만들어 내는 막장 재벌 빌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윤인 양반과 기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원래 어머니와 함께 기생이 거처하는 곳에서 자랐으나 훗날 양반인 아버지가 찾아와 조윤을 데리고 갑니다. 그렇게 조윤은 양반 가문의 후계자가 되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본처가 아들을 낳게 되면서 조윤은 가문의 후계자에서 골칫덩이로 전락해버리고 맙니다. 이 때문에 매사 뒤틀린 생각을 갖게 되고 날카롭고 냉정하면서도 잔인성까지 갖춘 무서운 폭군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오로지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함이었으나 그의 몸부림은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재산을 일거에 빼앗으며 노비로 전락시키고, 부의 축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행동도 고민 없이 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은 10년 넘게 걸리는 무과 급제를 고작 19살에 통과한 천재 무술가로 아름다운 외모에서 풍겨지는 환상적인 도검 실력은 악당이지만 감탄을 자아냅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도치를 부채로 쉽게 제압하는 그의 모습에서 빌런도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영화 속 악역도 예전처럼 단순히 ‘나쁜 놈’으로 취급받는 시절은 지난 거 같습니다. 이제는 선한 주인공만큼이나 매력적인 빌런들이 많으니까요? 언젠가는 한국 영화에서도 조커 같은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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