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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값 때문에 이런 투잡까지 한다고?

by 바바붐 2021. 9. 6.

우리나라에서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침체된 경제 상황에 따라 더 이상 회사만 꾸준히 다녀서는 ‘내 집 마련’의 문턱 조차 밟아보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에 직장인들의 투잡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투잡을 하고 있을까요?


 

 

신한은행에서 발표한 보고서(2019)에 따르면 투잡족은 10.2%로 전년대비 약 30%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즉, 투잡에 대한 생각과 갈망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죠. 이전에는 부업의 개념이 컸으나 최근에는 본업과 다를 바 없는 또 다른 직업의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미생'

5060세대는 ‘절약’만으로도 충분히 집을 구입하고, 부유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은행 금리부터 현재의 10배가 넘는 수치였었으니까요. 하지만 현재로서 과거의 재테크 방법은 사실상 판타지 소설에 불가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초년생 평균 연봉이 2,617만원입니다. 이를 세후로 계산하게 되면 196만 9,773원이며, 평균 생계비 100만원을 제외하게 되면 고작 90만원 남짓의 돈을 저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순수 저축만 하여 이 돈으로 1억을 모으려면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출처 : 드라마 '김과장'

5~6년차 역시도 녹록치 않습니다. 평균 연봉 3,213만원에서 세금과 생계비를 제외하면 1억을 모으는 데 까지 6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이죠. 이러니 현실상 투잡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20년 6월 기준 서울의 부동산은 1평당 평균 3,017만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즉, 사회 초년생은 1년 연봉을 고스란히 다 모아도 서울 아파트 1평 조차 매매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7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85%가 상승했기 때문에 연봉이 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도 절망적인 부분입니다.

 

 

출처 : MBC 뉴스

7년 전 기준, 부동산은 85%가 올랐지만 연봉은 고작 10% 남짓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내 집 마련’의 꿈은 월급으로 만들 수 없는 허황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투잡에 대한 관심과 열망의 핵심은 바로 이런 자괴감에서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속화 되면서 꼬박꼬박 월급을 받던 직장인 역시 힘들어졌습니다. 무급 휴가는 물론, 무급 휴직, 구조조정, 희망퇴직, 연봉협상 동결 등 힘든 경험들을 하게 된 것인데요.

더불어 야근 및 추가 업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부가 수입도 창출할 수 없어서 더 더욱 허리띠가 조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외벌이를 하는 가정의 경우, 부담감의 가중으로 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아졌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출처 : 드라마 '직장의 신'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투잡 속에는 ‘파이어(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즉, 50~60대 명퇴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40대에 내가 당당히 은퇴를 하겠다는 것이죠.

출처 :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파이어족’ 열풍은 경제적 자유를 얻고 삶을 즐기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자 해결책으로 제시된 방법입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라는 워렌버핏의 명언은 파이어족들이 가슴에 새기는 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상류사회'

투잡으로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3천만원까지 다양하게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수익의 분포만큼이나 다양한 투잡들이 존재하는 데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많이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을 통해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인데요. 흔히 말하는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과 협찬, 광고 등을 통해서도 추가 수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한예슬 유튜브 채널

두 번째로 투잡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유튜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내기 가장 좋은 플랫폼으로 직장인들이 접근하기 편합니다. 얼굴과 목소리를 노출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 최근 직장인들의 부업률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밖에도 내가 찍은 사진을 판매하는 ‘스탁포토’, 내 재능을 판매하는 ‘크몽, 오투잡, 재능마켓’, 내가 키운 플랫폼에 광고를 해주는 ‘SNS 광고’, 책을 써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전자책’, 블로그 체험단, 댓글 알바 등이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직장의 신'

흔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벌고’, ‘많이 불리고’, ‘많이 아끼고’ 3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합니다. 답답하고 좀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요즘, 오늘부터라도 투잡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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