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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이 극혐하는 말 BEST.8

by 바바붐 2021. 9. 2.

어떤 직업이든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고충이 있기 마련인데요. 특히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들의 경우 수많은 요청들이 시도 때도 없이 들어와 힘들게 하곤 합니다.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몸서리 처질 정도로 극혐하는 말들이 있는데요. 무엇일까요?

 

 

 

출처 : 무한도전

괜찮으면 괜찮은 거고 아쉬운 거면 아쉬운 거죠. 괜찮으면서 아쉽다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까요. 정작 아쉬운 부분을 정확하게 이야기하지도 못하면서 옆에서 “습~습”거리다가 할 말 없으면 “00씨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봅니다. 난 내가 마음에 드니까 보여줬지 이 사람아!

 

출처 : 영화'단적비연수'

이렇게 말을 하면 얼굴에다 대고 “아니! 그 느낌이었어 임마!”라고 크게 소리쳐주고 싶죠. 애초에 정확하게 수정할 부분을 정리해 주든, 표시해 주든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귀찮아가지고 대충 옆에서 입으로 조잘조잘 거리다가 결과물 나오면 꼭 이 느낌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어요. 진심 명치 한 대 쌔게 쳐도 될까요?

 

출처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대략적이라도 작업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지 물어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앞뒤도 없이 자기 스케줄만 생각해서 내일까지 해달라니요. 심지어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업무시간에 여유 부리다가 꼭 퇴근 시간 임박해서 일을 던져주곤 하죠. “그럼 지금 니 일로 밤새라는 이야기니?”, “퀄리티는 그냥 시간 되면 뚝딱 생김?“

 

출처 : 청춘페스티벌

디자이너가 “꽤 하는데 영업 몇 개 더 해와봐” 이러면 얼굴 썩은 표정 할 거면서 왜 저럴까요. 무슨 몇 개가 뚝딱하면 만들어지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심지어 광고주는 하나만 원하는데 기본 예의라면서 3~4개 해가야 한다는 조선 선비 예절충도 있죠. 제발 적당히 좀 하세요. 화날 거 같으니까.

 

출처 : 1호가 될 순 없어

만들고 나면 다른 시안을, 또 만들면 또 다른 시안을... 이렇게 몇 번이나 디자인 작업을 하고 나면 “처음 보여준 게 제일 낫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걸까요? 이제부터 다른 시안 계속 요청하다가 처음 거 선택하면 손가락 하나 내놓는 걸로 해요 우리.

 

 

 

출처 : 무한도전

이 분이 말하는 로고는 작업이 매우 간단하면서 금액의 가치가 대략 6천 원 정도 되나 봅니다. 정말 진심 밥 안 얻어먹어도 되니까 아마존으로 꺼져주면 안 될까요? 만약 이런 사람한테 진짜 심플하게 만들어주면 “00씨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니야”를 외치곤 하죠. 도대체 같은 사람인데 널 어떻게 해야 속이 풀릴까?

 

출처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니 외국인이세요? 심플하면서 화려하게 해달라니 이게 무슨 모순되는 말일까요. 차라리 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원하는 느낌의 롤모델 시안이라도 보여주세요. 대충 얼버무리다가 결과 나오면 “습~습”하지 마시고요. 진심 너를 용서하겠지만 죽빵 딱 한대만이라도 선물하고 싶구나!

 

 

 

출처 : 영화 '범죄도시'

알아서 잘해주면 결과물 보고 한 번에 끝난 적 있니? 만들고 나면 이 느낌이 아니다, 아쉽다, 다 좋은데 임팩트가 없다 등 케이팝스타 심사위원 빙의해서 평가질을 하곤 합니다. 그냥 알아서 해달라고 맡겼으면 끝까지 믿고 가지고 가세요. 이런 사람들의 100 중 90은 일 줄 때 이래저래 설명하고 말하는 게 귀찮아서 알아서 잘해달라는 타입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싶지 않은데 좀 저쪽으로 알아서 가줄래?”

 

출처 : 비정상회담

디자이너와 일을 할 때 자주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업무를 쉽게 생각하는 것이죠. 정작 디자이너는 절대 간단하지 않은데 말이죠. 뭐만 하면 뚝딱 여러 개 나오는 줄 아는 분들은 담배보다 더 독한 존재인 것 같아요. 함께 행복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보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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