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생활 환경 분석 총정리 BEST.7

일본의 2030세대 역시 우리나라처럼 대기업 취업 의지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대기업의 급여와 복지, 보너스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사뭇 다른 환경적 차이를 보입니다. 과연 어떤 부분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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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은 IT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무직이 파티션이 없는 근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직원들이 자기 책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 경계가 뚜렷하지 않는 것인데요. 이는 일종의 직원들 간의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런 근무 환경을 통해서 흔히 말하는 ‘딴짓’을 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일한 업무량 기준으로는 최대한 업무 시간에 모든 걸 끝내고 야근하지 않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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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블랙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일본은 매일 아침 조회를 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팀 단위가 아니라 전체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형태의 조회를 하며, 이와 더불어 활기찬 하루를 보내라는 명목하에 맨손 체조를 실시하곤 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하게 볼 때는 일반적인 조회와 아침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로 볼 수 있으나, 알고 보면 지각을 막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종례를 하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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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HOPE'

 

 

일반 서비스직이 아닌 사무직의 경우에도 유니폼을 입게 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남자들의 경우 대부분 정장을 입고, 여자의 경우는 회사에서 지급되는 유니폼으로 대체됩니다. 이 때문에 여성은 입사 후에 유니폼을 2벌 이상 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공장직의 경우는 대부분의 직원이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1980~90년대 입었던 유니폼의 디자인을 바꾸지 않고 입는 경우도 꽤 있어서 굉장히 촌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일본은 이런 유니폼 착용 문화 때문에 매년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내 문화를 가지고 이는 경우, 복장은 물론, 헤어스타일, 화장법, 가방, 악세서리 등 다양한 규제가 있어서 사실상 패션은 자유롭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면 우리나라 군대에 가까운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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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시도 우리나라처럼 회식 문화가 있습니다. 특히 1980~90년대의 경우는 회식 참여에 대한 자유가 없었기 때문에 직급과 상관없이 무조건 참석해야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당시 버블 시기는 “부어라! 마셔라!”의 문화였기 때문에 새벽까지 마시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일본은 회식 문화가 바뀌어서 참여 자유도가 굉장히 높아졌으며 혹여 회식이 있다고 한들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집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회식 = 야근‘이라는 문화가 자리 잡혀서 회식의 횟수도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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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은 회사 업무시간에 사적인 일을 보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입니다. 즉, 업무 시간에 핸드폰을 본다던가 개인적으로 은행 및 기타 업무를 보는 건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입니다. 개인 업무는 점심시간 1시간 안에 해결해야 합니다.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담배나 커피 같은 경우는 중간중간 휴식 타임이 있어서 해당되는 시간에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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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은 인센티브 지급을 마치 문화의 한 부분처럼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서 월급보다 인센티브가 더 쏠쏠한 편입니다. 심지어 회사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찍어도 보너스는 지급되는 형태로 돌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HOPE'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일본 대기업 자체가 문어발식 경영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소속된 기업의 매출이 안 좋아도 계열사의 매출이 이를 커버해 주어 기업 전제적으로는 수익이 나쁘지 않아서입니다. 물론 회사가 계속 적자면 인센티브의 금액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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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 대기업은 막 입사한 초년생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줍니다. 보통 도쿄 기준으로 월세가 9만 엔에서 15만 엔 정도 하며, 대기업은 이에 대한 월세를 지불해 주거나 사택을 쓰도록 제안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유치원 및 출산, 등 육아 관련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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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 역시 기업이 다양한 만큼 각각 다른 사내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드린 특성은 보편적인 문화 정도라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군대 같은 상명하복식 운영이 존재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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